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김성근의 저주의 이어 조범현의 저주는 시작될까 ?

떠난 조범현 감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기사입력 2011-09-11 10:57 | 최종수정 2012-11-27 19

 
 
2002년 LG를 준우승으로 이끌고 퇴출당한 김성근  그이후로 LG는 단  한번도 가을야구의 경험하지 못한다.  [최악의 프런트]
6위, 우승, 5위, 4위 라는 성적을 남기고 타이거즈 팬들의 등살에 밀려 자진사퇴를 당한 조범현감독선택 [최악의 매너 팬]
 
과정적으로 결과적으로 떠난 김성근과 조범현은감독으로서 최고의 명예를 가졌기에 미련이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야구에 대한
열정과 목마름은 계속 되겠지만  김성근은 SK에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한국시리즈 3회 우승 2회 준우승 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5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해태시절 9회 우승이라는 김응룡감독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조범현은 운장이라는 말에 동감한다.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감독으로서 최고의 명예로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림픽에서 야구가 퇴출당한 입장에서 야구가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건 아시안게임 이지만 그에 대한 기회는
2010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강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일본과 바짝 추격해 오고있는 중국과 대만을 보면서 금메달 이라는
입장은 더이상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올림픽 금메달은 획득 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해 한을 품고 있는
김경문감독과 비교 한다면 더욱 조범현 감독은 운장이라는 말에 더욱 더 공감이 된다.
 
하지만 김성근감독, 조범현 감독 두 명의 감독은 끝이 좋지 못했다. 김성근감독은 프런트와 불화로 " 그만 하셔야 겠습니다. 라는
전화를 받고 그 다음날 짐을 정리하고 SK를 떠났다. 그리고 조범현감독은 가을야구 도중에 팬들의 질타를 받고 감독에서 물러나야 했다.
 
김성근감독의 퇴출은 김성근감독의 역사를 본다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그냥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의 사퇴는 해태, 기아로 이어지는 정통명문 이라는 타이틀에 " 쪼잔함" 과 "속좁은"  두 단어가 잠시 머물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타이거즈 팬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 있다. 김응룡 사장, 김성한단장, 선동렬감독, 이순철수석, 조계현투수코치,
이종범 타격코치라는 라인업과 김진우, 한기주 같은 타이거즈 정통파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 할 것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타이거즤
팬들의 희망이자 현실은 아니다. 이번 조범현 감독으로 퇴임으로 분명 타이거즈 팬들은 스스로에게 먹칠을 한 " 쪼짠함"을 넘어서야 할 것이다.
 
타이거즈 팬들이 명분을 통해 조범현을 물러나게 하고 선동렬을 데리고 왔지만 V10라는 단어를 생각 한다면 그 명분은 이율
배반이다.타이거즈가 V10 달성 할때 감독은 조범현, 해외에서 더 오래 생활한 최희섭, LG 유망주, 최희섭, 로페즈, 구톰슨,
수도권 선수 윤석민, 끝내기 나지완까지  V10 달성 할때의 주축을 이룬 선수는 해태그리고  타이거즈와 거리가 먼 선수들이
많다. 심지어는 응원단장 김주일 까지 해태 그리고  타이거즈와 거리가 먼 인물들이다. 물론 이종범이라는 스타가 존재 하기는
했지만 앞에서 언급한 선수들이 없었다면  타이거즈의 V10은 절대 존재 하지 않았을 것이다. 과격하게 말한다면 이번에 조범현을 물러나게 한 타이거즈 팬들은 V10 아닌 V9 언급 해야 할 것이다.
 
LG의 팬들은 어찌해야 할 것인가. 김기태감독의 경우 선수시절 발군의 선수로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이 후 선수협 파동이나
LG 안에서의 어둠의 세력으로 지칭되고 있는 상황에서 LG팬들의 입장은 가히 LG구단에 비판을 넘어서 비난의 최고조 수위에 있다.

하지만 LG 팬들은 이럴 때 일 수로록 기다려야 한다.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딱 1년간 LG의 순위가 8위를 넘어서 9위를 향해
가더라도 비판의 목소리나 비난의 목소리를 자제해야 한다. 야구에서  LG가 9년간 가을 야구를 못한 치욕이 있다면 타이거즈의
2번의 꼴지와 최악의 16연패와 견준다면 차라리 후자인 타이거즈의 굴욕이 더 강할 것이다. 2번의 꼴지를 한 타이거즈도 오랜
기다림 끝에 V10을 달성했다.  LG팬들도 이제 9년 째다. 9년을 못 기다릴 것인가. 1년 만 조용히 기다리고 진정한 팬의 소리를
내어보자  지금 LG의  구단주, 프론트, 감독, 선수들에게는 스트레스 보다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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