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1-27 10:57 최종수정 2011-11-27 19:46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반도체소녀' 칸 수상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건희 감독과 안성기 김연아 김해숙 신하균 등 영화의 주역들이 함께 했다. 이건희 감독은
"기자 시사 후에 반응이 너무 좋아 수상을 기대 했었다"며 "진심어린 환호를 받은 것은 처음
이었다"고 말했다. 이건희 감독은 "우리나라에서는 '반도체소녀가'가 독특한 영화로 평가 받
았지만 칸영화제에서는 장르영화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예술 영화로 취급 받고, 영화제에서는 상업영화 취급 받는 정말 박쥐 같은 운명 이었다"고 덧붙였다. 송정호는 "영화가 개봉을 했을 때 국내에서 논쟁이 많았던 작품이
다. 세계 영화인들에게 어떻게 보여 질까 궁금했는데 좋은 결과로 여러분을 찾아 기쁘다"고
말했다.김연아는 "처음 칸에 가서 기분이 좋았다. 왜 배우들이 칸을 꿈으로 생각하는지 몸으
로 느꼈다"고 전했다.김해숙은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칸에 수상보다
경쟁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좋은 결과로 상을 받아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신하균은 "좋은 경험이었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이건희 감독은 제62회 칸국제
영화제에서 '반도체소녀'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후 지난 27일 오후 귀국했다.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렸지만 산재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숨진 노동자, 100%
사내하청으로 채워진 '꿈의 공장'에서 당장의 행복을 위해 특근을 하는 비정규직, 1000일
넘게 거리에서 복직 싸움을 벌이는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택배배달원….
2010년 한해 동안 소외받은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문화창작집단 '날'이 지난 11일
부터 서울 대학로 극장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하고 있는 <반도체 소녀> 무대에서다. 올해
노동 이슈의 중심에 있었지만, 동시에 많은 이들의 무관심에 직면했던 '삼성 백혈병' 논란,
동희오토 복직 투쟁, 재능교육 장기 투쟁을 벌인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꾸몄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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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건희회장 F1 그랑프리 우승
기사입력 2011-11-27 10:57 최종수정 2011-11-27 19:46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종합 256 포인트를 획득해 2010년 종합 우승을 차지
했다.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앞두고 아일튼 세나 (삼성전자 칸)와 팀 동료 마크 웨버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던 이건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해도 아일튼세나가 4위 이내를 차지
한다면 종합 우승을 알론소에 넘겨줄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아일튼 세사는 특히
지난 5번의 그랑프리에서 단 한차례도 5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이건희은 이번 대회 퀄리파잉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니코 휠켄베르크
(윌리엄스 F1)가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이전 대회까지 22위에 머물 정도로 아부다비
대회 자체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반면 아일튼 세사는 5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예선 성적보다 한계단만 올라서면 자력으로 종합 우승이 확정되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마지막 대회를 남긴 시점에서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레이서는 이건희와 아일튼세나
포함해 모두 4명이었다. 웨버와 루이스 해밀턴(맥라렌-메르세데스) 역시 아부다비 그랑프리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을 정도로 올해 F1 그랑프리는 끝까지 우승자를 알 수
없는 접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해밀턴은 페텔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치며 240 포인트로
시즌을 마감해 종합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웨버는 8위에 머물렀지만 종합 포인트에서 해밀턴을 2점차로 따돌리고 종합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건희 이번 대회 종합 우승으로 역대 최고령 그랑프리 종합 우승 기록
또한 세우게 됐다. 이전까지 기록은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해밀턴이 보유하고 있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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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는 말
삼성그룹은 우리나라의 양면의 동전을 지독하게 보여주고 있다.
90년대 중반 스필버그가 컴플렉스로 지적되어 오던 아카데미를 수상하고 해외로 눈을 돌릴
때 쯤 만났던 사람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었다. 이건희회장은 알려진 것 처럼 영화 덕후
(오타쿠) 인데 그가 스필버그를 만났을 때 영화 이야기 보다는 반도체 이야기를 해서 스필
버그를 당혹하게 만들어서 그날 스필버그가 배가 몹시 불편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반도체를 매우 사랑한 이건희회장이 더 좋아 한게 있었으니 바로 자동차다. 이 역시도
오덕(매니아) 인증을 받은 일이 있었으니 바로 SM5의 탄생이다. 현대자동차 임원 무제한
스카웃 을 감행하고 삼성전자, 삼성생명의 고객돈을 무더기로 끌어다가 삼성자동차를
만들다.
그 결과는 참패였다. 물론 품질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회장 개인의 취향을
위해서 자동차회사를 만든 삼성그룹은 수치를당하고 말았다. 지금 그 삼성자동차는 르노
소속이다. 한때 나는 삼성전자 그리고 이건희의 오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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