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2일 금요일

교사의 체벌과 학생의 반항 어느 것이 문제인가

시대가 변하면 학교도 변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2-11-27 10:57 | 최종수정 2012-11-27 19





< 2011년의 모습이지만 90년대의 기자의 학교시절  생활과 큰 차이가 없다.>

출근길에 버스에서 교생 선생님에게 장난치는  남학생들을 보면서  왠지 웃음이 나왔다.

" 교생 샘  혹시 남자 친구 있어요 ? "
"아니 "
" 혹시 그럼 그럼 교생 샘하고 사귀는거 맞죠 ?"
" 그냥 같이 교생실습 받아서 친한거야 "
" 에~ 이 아닌 것 같은데 ~~"

십여 년 전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서 웃고 싶었지만 출근길이라 애써 참아야 했다.  그때 나 지금이나 학교와 교실은
여전히 재미있는 곳이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은 폭력학교 교권추락 이라는 이상한 대결 논리로 흘러
가고 있으며  정작 중요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이 변질 되어가고 있다.

 

학생입장에서 학교는
세대가 지날 수록 아이들은 똑똑해 진다.  과거 대학교는 한 집안의 아들 공부잘하는 아들 이나 소위 있는집 여성들이 다니던 곳이
대학이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기본적으로 대학은 나와야 한다는 시대다. 그런면에서 점점 기존 세대들 보다 자라나는 세대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을 걸 보고 자란다.  기자의 중학교 시절 첫 배운 영어는 " hi 철수 였다.  하지만 지금의 세대들은
유치원 시절 부터 기초 영어를 배운다. 매우 똑똑해진 아이들이다.

학생들의 놀이 문화는 줄어든다.
소위 중학교 입시를 경험하지 못했던 학창시절은 다니던 때라 지금의 학생들을 보면 매우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 학교집
그리고 학원 그 시절 소중한 시간들을 학교 학원 집만 다닌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것이다. 만약  학창시절로 돌아 갈 수 있다면
해보고 싶은 것이 강요당하지 않는 공부와 학창시절 연애를 해보고 싶다. 학교 다닐 때가 좋다는 말은 쓰지만 당시 학창시절로
돌아 간다면 목표를 가지고 한번은 하고싶은 공부에 피터지게 매진 하면서 또래의 여학생과 풋풋한 연애를 해 보는 것이 지금의
생각이다.

교사입장에서 학교는
이미 직장화가 되어가고 있다. 아니 이미 하나의 공무원이면서 직장인이 된듯 하다. 학생들에게 좋은 가르침과 좋은 교육을 하고
싶지만 현장의 교사들에게는 좋은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 들고 있다.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과 입시위주의 교육 때문에
학생들에 똑같은 것만 가르쳐야 하고 조금이라도 빗나가면 학부모의 반발을 듣고 만다.

교사들의 정체성 부터 찾자
지금의 교사들은 스승을 찾기 어렵다. 아니 스승이 되기가 어렵다. 이미 시대가 스승이 아닌 교육공무원을 강요하는 시대라면
그에 맞는 스승이라는 허울을 강요하기 보다는 그에 맞는 교육 공무원을 찾아야 한다.


때리는 선생 대드는 학생 과연 이 시대의 적절한가
요즘같은 세상에도 때리는 교사가 존재 할 거라고 생각은 못했다. 90년 대 학창시절 선생님이 때리면 당연히 맞는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 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래서도 안되고 그럴 세상이 아니다.  교육을 빙자한 "오장풍" 같은 사람은 교단에서 당연히 퇴출
되어야 하고  학생에게 가학적 폭력을 가하거나 성희롱 및 교단의 어지럽히는 공무원들은 퇴사 시켜야 한다.

우리도 다른 교육선진국 처럼 유급제를 강하게 적용시켜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어떻게든 아이들을 졸업시키는게 우선이다.
각 졸업년도에 맞춰서 졸업시키고 문제가 있어도 쉬쉬하면서 일단은 넘기고 가자는 방식이 아이들에게 책임감 없는 학생들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교육 문제는  [인서울] [대학만 가면] 이라는 무책임한 공식을 버리고 제대로 된 교육방식을 찾아야 한다.
[인 서울]이 주는 취업 요건은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인 서울]은 오히려 독이 될 수 도 있다. [ 인 서울]
만 가면 모든게 성공 할 것 같지만 그에 맞는 현실은 존재 하지 않는다. 인생은 전쟁터 이고 [인 서울]에 진입해서 성공해서
자신의 삶에 만족 할 확율은 매우 적다. 특히 지금의 사회구조로 본다면 더더욱 그렇다.

2011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는 큰 벽 앞에서 20년 가까이 정체되어 있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교육역시 선진교육이
되어한다. 선진국 선진교육 국가로 가기위해서는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선진교육을 스스로 찾아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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