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1일 목요일

아버지의 이름으로 고교야구 주말리그 반대한다.

야구스타 이종범이 아닌 평범한 아버지 이종범으로
기사입력 2012-04-11 10:57 | 최종수정 2012-04-11 19:46



야구스타 이종범이 고교주말리그에 대해서 반대를 했다.

동대문 운동장 철거 문제라든지 야구협 문제라든지 이종범은 언제든지 야구를 위해서라면 앞장서서 움직여온
야구인이다. 그런
그가 고교 주말야구리그에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일반적인 야구 팬들의 상식으로서는 이해
하기 힘든 입장이지만 야구인이
아닌 스포츠 선수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으로서 반대를 하고 있어서 그 시선이 매우
이색적이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이종범은 이정후라는 중학교 선수의 아버지다.  그렇다면 아버지 이종범이 말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반대"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종범 정도라면 야구판에 대해서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가 말하는 부분은
최악의 대비 하자는 느낌이다.
지금 야구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다. 인프라가 더 좋은 축구보다 두배 정도는  호응도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그것이 문제다. 
축구처럼 유스가 갖춰진 상태가 아니다 보니 야구 흥행이 끝이나면 야구는 끝없는 추락을 가져
올 수 있다. 단순하게 축구는
해외리그가 많다. 하지만  야구는 해외리그라는게 전무하다. 만약 국내리그에 도전
할 곳이 없다면 축구는 해외라도 나 갈 수 
있지만 야구는 그게 안된 다는 것이다.

분명 이종범도 지금의 야구 협회가 주말리그를 하자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은 그의 문제는 교육을 예로 든것이다.
최근 엘지스럽다는 말로 엘지 팬들로 부터 난타를 당하는 박동희 기자의 칼럼 속에서 그 내용을 찾 을 수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95&aid=0000000505>
국내야구 청소년 리그는 현재 최악의 상황이다. 명문 아구고교 라는 학교도 재정의 사정 때문에 야구부를 해체하는
상황이고
지금은 전국의 고교아구는 50개 정도 뿐이 안된다. 그래서 야구협히는 타계책으로 주말리그를 선택했고
전문가 들도 대부분은
찬성을 표했다.
문제는 이종범이다. 이종범은 이미 슈퍼스타다. 만약 그가 다른 팀으로 가서 야구를 하게 된다면 그가 욕을 먹는 것이
 아니라
타이거즈 구단이 팬들로 부터 난타를 당할정도로 이종범은 타이거즈의 수호신이다. 편하게 말하면 그의 앞길은
 보장된 셈이다.

야구협회가 큰 그림으로 숲을 선택 했다면 그는 그런 상황에서 나무를 선택했다. 


협회의 큰 그림은 프로야구의 기반인 고교야구가 인기를 얻게 되면 자연스레 야구에 대한 기반이 좋아 진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하지만 아버지 이종범 생각은 달랐던것 같다. 앞서서 말한 이종범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과감히 후배들을
위해 신의 한수를 둔것 같다. 그 큰그림이 안되었을 때 문제를 이종범 정확히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일본야구 처럼 기본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일본처럼 체계회된 교육시스템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 상황에서
주말리그를 강행하게 된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이 되어 버린다는 뜻이다. 야구인이 말이 아니라
 아버지의 자격으로서 맞는
말이다.

일본처럼 프로, 실업 야구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나라는 야구를 하다가 중간에 그만 둔다는 것은 패배자라는
낙인을 본인
스스로 만드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지금은 야구팬이 아니라 야구선수 아들을 둔 이종범의 말에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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