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2일 금요일

유명인의 인식에 대한 우리의 자세

그들도 우리 처럼 평범한 사람 이었다.기사입력 2012-04-11 10:57 | 최종수정 2012-04-11 19:46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과 이혼으로 그들의 골수팬 들은 적지않게 짜증나는 일상이 되어가고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믿고싶지 않는 잠시나마 현실도피를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십대 후반을 넘어
 삼십대를 넘은 팬들은 그나마  그 사실에 대해서 인정하려 들겠지만 그 이하의 팬들은 그 자체가 전부
였던 팬들은 아무래도 매우 상심이 클 것이다.


개인적으로 중학시절 부터 매주 좋아했었고 지금도 좋아하는 윤상이라는 가수가 있다. 그의 데뷔 초
 모습은 거의 왕자님 의 모습이었다. 남자가 보기에도굉장히 지적이고 세련된 모습이었는데 여성팬들의
 모습에는  오죽 하겠는가  그런 윤상을 현실 혹은 인간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2000년 군 입대를 앞두고 운전면허 학원 다닐 때 기능연습을 하기위해 운전을 하고 하던 중 윤상의
골든 디스크를 듣게 되었다.   그 때 윤상과 훈련소 동기라는 청취자가 사연을 보냈는데 내용은 이렇다.



" 저는 윤상씨 훈련소 동기인데 윤상씨가 초코파이를 받기 위해 몸을 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윤상도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윤상은 웃으면서  "초코파이는 받았지만 몸은 날리지 않았다". 라며 웃으면서 말을 했다.  듣고 있는
사람도 그대로  믿지 않았지만 불과 한 달 뒤 쯤 청취자가 보낸 사연이 사실에 가깝다는 현실을 배웠다.
아니 군대를 갔다온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공감하고 모두다 그렇게 하고도 남았을 군대 생활이다.

그 이후 로 귀공자 처럼 보이던 윤상은 그냥 편안 형 처럼 보였고 오히려 지금의 나이 들어 버린 모습도
 더 정겹게 느껴지곤 한다.  원래는 SES나 소녀시대를 좋아 하지는 않았지만 SES 3집(프로듀서) 와 윤상
 졸업앨범(송북)에 참여한  소녀시대 를 윤상 때문에 좋아하게 되었다,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유명한 사람들이 늘 멋진 모습 보다는 소소한 일상으로 팬들과 다가 서는 기회가
많다면 서로의 환상이 좋은 시간이 될거라는생각이 든다 너무 많은 환상은 그 대상이나 팬이나 매우
좋지 않다는 생각이든다.

 

그냥 오래된 가수 그냥 조금은 이상한 모습 그리고 유머스럽게 패러디 된 그냥 윤복희 정도 알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윤복희를 보면서 많은 오해가 풀리게 되었다.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남진이 윤복희 를 버렸다는 풍문인 정설이었다. 하지만 방송에서 밝힌 윤복희 남진의 진실은 오히려

 그 반대였다.

윤복희 사건과 이지아 사건은 비슷한 맥락처럼 느껴진다.  그 둘은 매우 매력 많은 사람들이고 공통점도
 많아 보인다.





유딩(유치원) 국딩의 절대 결혼 1순위 뽀미 언니가 30년  전 진실을 말했다.

" 그 시절  애들이 싫었다 "

만약 지금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 특정 연예인이 출연한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섞인 어필을 한다면  아마
네티즌으로 부터 난타를 당할 것이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뽀미 언니의 발언은 충분히 공감 한다. 왕영은
이 출연할 당시 새침한 아가씨 였을 것이고 한참 연애하기 바쁜 시절 일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단순히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에 불과 했다.



그런 그가 애들과 30년 전 애들과 방송을 했다는 건 거의 미치고 환장 할 노릇 이었을 것이다.  가끔
3살 ~5살 조카들과 시간을 보내 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럴때 마다 느끼는 애들과 놀아 준다는 건 구로사와
 영화처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일이고 순간 순간 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런면에서 뽀미 언니의 발언은 매우 이해 하기  쉽다.

그때 그걸 알았다면 어떻게 변했을 까 그걸 알았다면 그를 좋아 했을 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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