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일 토요일

기아타이거즈 김진우 탈삼진왕 등극




김진우 9년 만에 탈삼진왕 타이틀 획득하다. 
기사입력 2012-11-27 10:57 | 최종수정 2012-11-27 19:46


 돌아온 풍운아' 김진우가 (27.기아) 대선배의 마지막 길에 꽃장식을 수놓았다. 더불어
탈삼진 타이틀도 사실상 손에 쥐었다.

김진우는  23일 광주 넥센전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포스트시즌이 아니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 그러나 대선배 이종범의의 은퇴경기를 위해 그는  선뜻 두번째 투수를 받아
들였다. 결과는 대성공. 이대진이 첫 타자 박용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 무사 1루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실점 없이 1회를 마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만에 하나 김진우가
박용근의 홈인을 허용했다면 이종범의 은퇴 경기서 자책점을 기록할 뻔 했다.

김진우의 호투는 계속 이어졌다. 2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한 뒤 계속된

1사 2루서 김태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1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김진우은 흔들리지 않았다.
 8.1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 8개를 허용했지만 사사구를 1개로 묶어내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4-1로 앞선 8회에는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며
 위기를 스스로 넘겨냈다.

11개의 탈삼진은 개인적으로도 큰 성과였다. 이 경기 전까지 탈삼진 부문서 롯데 조정훈

(175개)에 2개차 불안한 선두였다. 그러나 11개를 더하며 사실상 조정훈의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조정훈은 롯데의 4위가 확정됨에 따라 잔여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02년 달성한 삼진왕 만큼은 반드시 되찾겠다"던 다짐이 이젠 정말 현실로 다가
왔다. 김진우 존재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김진우는  "이대진 선배에 이어
 던졌는데 마음이 많이 아쉬웠다. 시즌 초반부터 탈삼진왕은 꼭 되찾고 싶었는데 이제 눈
앞에 두게 돼 기쁘다. 신인 첫  선발 때 상대가 현대였다.

이후 넥센 전서 성적이 좋아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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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9년 만에 탈삼진왕 타이틀 획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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