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4일 일요일

서태지를 비난하라.

정현철이 아닌 서태지를 비난하라.
기사입력 2012-11-27 10:57 | 최종수정 2012-11-27 19:46




서태지가 낚시를 다닌다는 인터넷 뉴스를 보고 문뜩  " 저 양반도 사람 이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문뜩 서태지의 나이가 머리속을 지나갔다.

90년 대 중반 학창시절 하교길 이면 슈퍼에 들러 서태지 사이다.(쿨 사이다)를 먹으면서 집에 간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집에는 서태지 아이들 음반도 있었다.
그런 기억 속에서 여전히 장가를 못간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이 양반들의 홀애비 늙어가는 모습이 왠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만큼 정상적인 결혼은 힘들 것이고  창작을 하는 입장에서도 정상적인 결혼 생활과 거리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하염없이 안타까워 보였다. 같이 늙어 가는 처지로서 말이다.

하지만 2011년 4월 느닷없이 서태지의 결혼과 이혼소식이 들려 온다. 믿어야 할지 그냥 루머라고 생각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결국 진실로 들어
났다. 적지 않은 충격이다. 대중으로서 당황스러운 일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대중으로서는 남일이라 모든 일이 원만한게 잘 풀릴기를 기도 할 것이다.
물론 가십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서태지 팬이다. 우리나라의 팬덤문화에 있어서 체계적이고 또 대단한 면도 있었지만 무지하고 무식한 면들도 있었던 서태지의 팬들의
팬덤문화  그들도 이제 어느덧 어른이 되었고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도 알게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감성을 자극하는 서태지를 사랑이 식지는 않은듯
하다.

정현철을 비난 해서는 안된다. 그도 사람이다. 하지만 서태지는 비난 해야 한다. 일반인이 아니라 그의 20년 된 그의 팬들만 가능 하다.

서태지 팬들이여 서태지 사진을 들고 화를 내라. 그렇지 않으면 속병 날 것이다. 이지아 사진을 같이 들고 비난을 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지금은 차라리 화를내라. 차라리 화를 내고 서태지를 떠날지 서태지를 그대로 사랑 할지는 팬 그 자신의 몫이다.

지금 서태지를 비난 하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기회는 없을 것이다. 문뜩 시간이 흐른뒤에 비난 한다면 바보가 되어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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